미래에셋생명, ESG경영 강화···"고객·사회와 함께 성장"
미래에셋생명, ESG경영 강화···"고객·사회와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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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SG 경영 원년 선포·ESG 경영위원회 발족
한국거래소 선정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년으로 선포한 미래에셋생명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미래에셋생명은 28일 경영 전 분야에 ESG 관점을 적용,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업계 최초로 ESG인증을 받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의결했다.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선 조달하는 자금이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기준에 적합한지 평가받아야 한다. 사후엔 거래소 등에 자금 사용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ESG채권은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고, 사회적채권은 저렴한 주택공급, 실업방지 등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혼합적 성격의 채권이다.

같은 달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ESG경영위원회도 발족됐다. ESG경영위원회는 기존 경영위원회의 역할에 ESG 관련 연간 계획 수립·이행실적 보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승인 등 ESG 추진에 관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ESG경영의 실질적 관리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7월엔 ESG경영의 주요 활동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홈페이지를 열었다. 보고서에는 ESG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회사의 재무적, 비재무적 주요 정보들을 외부에 공개하고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과 성과가 담겨있다.

특히 디지털 금융 혁신, 고객을 위한 금융, 금융 전문 인재 양성의 3개 이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사회공헌, 상생경영 등 분야별 성과와 지배구조, 준법·윤리경영, 리스크관리 등 시스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보험산업의 혁신을 선도해온 경영철학은 물론 채널혁신, 투트랙 전략 등의 경영전략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고객 맞춤형 상품 설계 등 그동안 미래에셋생명이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초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생명을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들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모범적 ESG 기업문화를 선도한다"고 평가했다.

차상택 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하고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경영 전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경영방침을 준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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