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품은 정육각, 47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초록마을 품은 정육각, 47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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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대표 "선택과 집중 통해 지속 가능 성장 기반 마련 주력"
정육각 로고 (사진=정육각)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초록마을 인수에 성공한 식품 유통 스타트업 정육각이 470억원 규모 시리즈디(D)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육각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프리미어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NH투자증권이 합류했다.

정육각은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른 손익분기점(BEP)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나, 내년 식품업계 전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존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다. 다만 식품 전문 매장 개편과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 출시 등 새로 준비 중이던 사업은 일시 중단한다. 농수산물 직거래 전문 '직샵'의 베타서비스도 종료한다. 주 7일 운영 도입·비용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기 위한 조처다.

자회사인 초록마을은 이달 초 서울 논현동 사무실로 통합 이전을 마무리하며 내년초 분기 흑자전환을 위해 고강도 혁신에 착수했다. 정육각의 정보기술(IT) 역량과 제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비용 절감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도 추진 중이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구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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