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28일 크래프톤에 대해 기존 게임의 인도 지역 서비스 중단과 중국 규제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내달 출시 예정인 신작 성과가 중요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338억원, 영업이익은 7% 줄어든 1623억원을 기록했다. PC·콘솔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전환으로 지급한 G-코인이 서진돼 PC게임의 매출은 전 분기보다 48% 증가했다.
이소중 연구원은 "하지만 모바일 주요 게임인 '화평정영'은 중국 게임 시장 역성장 영향으로 성수기임에도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인도 BGMI 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달 출시 예정인 PC·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성과가 중요해졌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내년 기대작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고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유사 게임 데드스페이스 누적 판매고 400만장을 감안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첫 분기 판매고는 150만장, 누적 판매고는 500만장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게임의 콘텐츠 확장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하고,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며 "프로젝트 Biringam, FF, M, 블랙버짓 등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인 만큼 자세한 정보가 공유되면 2023~2024년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