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개발협력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수출입은행, '개발협력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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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윤희성 수은 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윤희성 수은 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하는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기념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발협력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국제개발협력 분야 정부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수은은 1987년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업무를 수탁받은 이후 35년간 기금운영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EDCF는 1987년 기금 설립후 총 58개국, 489개 사업에 약 214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개도국 경제·사회 인프라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등에 공헌했다.

수은은 또 연간 양자 ODA 집행 예산의 약 41%를 담당하고 있는 유상차관 수행기관으로 EDCF 사업심사, 차관관리 등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ODA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EDCF, 경협증진자금(EDPF), 수출금융 재원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개도국의 개발재원 확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물 공급을 위한 카리안댐 건설은 EDCF(1억4000만달러)로, 도수로는 EDPF(2억1000만달러)로, 세르퐁 정수장은 수출금융(예정)으로 지원한 사례가 ODA와 수출금융을 패키지로 제공한 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개도국 개발수요 확대에 부응해 다른 공여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기후대응 지원 확대 등 국제사회의 개발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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