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횡보 장세 속 2430선 약보합 마감 
코스피, 횡보 장세 속 243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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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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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25일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인 끝에 2430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7p(0.14%) 내린 2437.86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88p(0.04%) 상승한 2442.21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450선 진입을 노렸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뒤 장 내내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나흘 연속 '팔자'를 외친 개인이 1161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329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180억8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64%)과 전기가스업(1.71%), 건설업(1.08%), 기계(0.82%), 보험(0.79%), 통신업(0.45%), 종이목재(0.30%), 음식료업(0.26%), 금융업(0.13%), 운수창고(0.09%) 등이 올랐고, 서비스업(-1.30%), 섬유의복(-0.76%), 증권(-0.47%), 운수장비(-0.40%), 전기전자(-0.38%), 제조업(-0.12%), 비금속광물(-0.10%), 화학(-0.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65%)가 사흘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2.07%), LG화학(-0.96%), 현대차(-0.90%), NAVER(-1.60%), 기아(-0.76%), 카카오(-2.26%) 등도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SDI(0.69%)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45곳, 하락 종목이 39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p(0.63%) 하락한 733.56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p(0.10%) 내린 737.4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한 후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내린 132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327.0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상승세로 전환한 뒤 1330원대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재차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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