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논의···WTI 3.72%↓·77.94달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논의···WTI 3.72%↓·77.9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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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에 대한 상한선을 배럴당 65~70달러 선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3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1달러(3.72%) 하락한 배럴당 7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40분 현재 4.120% 내린 84.72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23일 만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액을 결정하고 G7과 호주도 이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 상한액이 배럴달 60달러 안팎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햇다.

조율 과정에서 상한액이 70달러 수준으로 상향조정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은 러시아가 계속 세계 시장에 원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충분히 높은 상한선을 설정하길 원한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브렌트유와 비교해 26달러 가량 할인된 가격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369만배럴 줄어든 4억3166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예상치인 8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305만8000배럴 늘었고, 디젤·난방유 재고도 171만8000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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