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할 듯
대한생명,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할 듯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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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와이어트 인사 컨설팅 작업 내달 마무리
최근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의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 친정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인사 컨설팅 결과가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올 초부터 왓슨 와이어트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는 컨설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의 인사 컨설팅은 본사 및 영업소 직급체계 변경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달 중 세부적인 컨설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 교보 등에 비해 많다고 알려진 대한생명의 임직원 수를 고려할 때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직급 체계를 단순화해 부서장급 감원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일부팀에 대한 조직 축소도 예상되고 있다. 대한생명이 사업부 분사 등을 통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 교보 등 대형 생보사들은 이보다 앞서 컨설팅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멕킨지 컨설팅 이후 1천여명, 교보생명은 올 초 베인앤컴퍼니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300명의 본사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사인 삼성 교보생명도 컨설팅 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대한생명의 현재 임직원 수를 고려할 때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생명 관계자는 인사 컨설팅 결과가 직급 체계 변경을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안다며 아직까지 조직 개편 등에 대한 세부적인 안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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