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달만에 1360원대···20.1원↓·1364.8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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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 = 연합뉴스)
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창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2개월여만에 달러당 1360원대로 떨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1원 떨어진 13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3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9원 낮은 달러당 1376.0원에 출발했다.

달러 약세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낙폭을 키웠는데, 미 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개표 예측 결과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선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한곳 이상을 장악하게 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지출이 제약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오는 10일 발표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의 경계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전년 동기대비 7.9%로, 전달(8.2%)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8일 109.64로 전날보다 0.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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