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7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6p(0.99%) 오른 2371.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9p(0.50%) 상승한 2360.22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달러화 약세에 따라 반도체주 전반 상승하며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원화 강세에 외국인 현·선물 유입이 확대됐고, 장중 중화권 증시 강세 흐름에 따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 276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406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33억3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4.98%), 건설업(3.02%), 운수창고(2.50%), 의료정밀(2.41%), 비금속광물(1.68%), 기계(1.02%), 의약품(0.98%), 종이목재(0.42%), 전기가스업(0.26%), 금융업(0.86%), 화학(1.76%), 증권(2.2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2.37%),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SDI(0.95%), LG화학(2.03%), 현대차(3.99%), 기아(2.76%), POSCO홀딩스(8.01%), 현대모비스(0.91%) 등이 지술르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0.84%), NAVER(-2.87%), 셀트리온(-0.5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25곳, 하락종목이 248곳, 변동없는 종목은 5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9p(0.95%) 오른 700.4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33p(0.34%) 오른 696.22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0.80%), 카카오게임즈(1.03%), 펄어비스(2.12%), 셀트리온제약(0.46%), CJ ENM(1.22%), 위메이드(4.78%), 스튜디오드래곤(0.92%), 리노공업(2.6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엘앤에프(-1.86%), HLB(-0.53%)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