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달러 강세에 하락···WTI 2.03%↓
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달러 강세에 하락···WTI 2.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1.674% 내린 94.55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0.75%p 인상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은 금리를 4회 연속 0.75%p 인상하며 강도높은 통화긴축에 나서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이전 예상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이 때문에 각 국 중앙은행들도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은 기준금리를 33년만에 최대 규모인 0.75%p 올렸다.

달러등 통화 가치가 오르게 되면 원유 가격이 비싸게 느껴져 투자자들은 투자를 꺼리게 돼 원유 가격이 하락한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9.10달러(1.15%) 내린 1630.90달러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