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지주사로 새출발···동원그룹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
동원산업, 지주사로 새출발···동원그룹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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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등기 완료 
5000원→1000원 액면 분할된 신주 28일부터 거래
동원그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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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동원산업이 동원그룹 지주회사로 거듭난다. 2일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의 지주회사 출범으로 "새로운 50년을 위한 지배구조 재편"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동원산업지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으로 발행될 631만8892주 규모 신주는 이달 16일 추가 상장된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선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이사였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낸 박문서 사장은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은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였던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을 선임한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다.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통해 동원그룹 지주사로 거듭난 동원산업은 계열사별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과 스마트 항만 사업, 2차전지 소재 연구개발이 대표적 투자 계획으로 꼽힌다.  

동원산업은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은 늘려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셈법이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이달 28일부터 거래된다. 

동원산업 쪽은 "합병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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