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여만에 2330선 안착···코스닥도 700선 회복
코스피, 한 달여만에 2330선 안착···코스닥도 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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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수세 속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70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1.61p(1.81%) 오른 2335.2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97p(0.35%) 상승한 2301.58에 출발한 뒤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9월 22일(2332.31) 이후 약 한달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5억원, 194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친 개인은 72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3994억6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된 수출입지표에서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2차전지, 원자력 업종 호재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전날 폴란드 1단계 원자력 발전소 수주 실패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하락했지만, 폴란드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기계(7.52%)와 건설업(5.48%), 화학(4.86%), 전기전자(2.37%), 제조업(2.21%), 비금속광물(2.15%), 섬유의복(1.94%), 종이목재(1.88%), 의료정밀(1.85%), 전기가스업(1.74%), 유통업(1.32%), 철강금속(1.20%), 서비스업(0.85%), 증권(0.84%), 금융업(0.70%) 등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통신업(-0.84%), 의약품(-0.22%)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1.01%)가 '6만전자'에 안착했고, LG에너지솔루션(6.63%),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1.45%), 삼성SDI(3.12%), LG화학(11.02%), NAVER(0.59%) 등도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셀트리온(-3.13%)는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09곳, 하락 종목이 15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0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p(0.68%) 상승한 700.05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12p(0.02%) 오른 695.4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속 장중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가 종가 700선을 기록한 건 지난달 6일 이후 근 한 달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 내린 14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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