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한 달여 만 2300선 안착
코스피, 外人 '사자'에 한 달여 만 23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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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이후 39일 만···삼성전자, '6만전자' 탈환
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11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31p(0.67%) 오른 2308.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p(0.35%) 상승한 2301.58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가 23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9월23일 이후 약 39일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p(0.39%) 하락한 3만2732.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8p(0.75%) 떨어진 3871.98로, 나스닥 지수는 114.31p(1.03%) 밀린 1만988.1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속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전일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기술주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한국 수출입 통계가 발표되는데, 수출 전망은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8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89억원어치,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개인은 17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79억5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화학(3.06%)과 기계(3.09%), 건설업(1.75%), 전기전자(1.05%), 제조업(0.98%), 전기가스업(0.97%), 섬유의복(1.17%), 증권(0.57%), 금융업(0.37%), 유통업(0.28%), 종이목재(0.16%), 통신업(0.22%), 보험(0.14%), 서비스업(0.18%), 음식료업(0.03%) 등 다수가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62%), 철강금속(-0.71%), 의약품(-0.28%), 운수장비(-0.1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1.35%)가 '6만전자'에 안착했고, LG에너지솔루션(2.27%),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SDI(0.27%), LG화학(5.75%), 기아(0.15%) 등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0.36%), 현대차(-0.91%), NAVER(-0.88%), 셀트리온(-1.30%), 카카오(-0.79%)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45곳, 하락 종목이 35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26p(0.04%) 하락한 695.0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12p(0.02%) 오른 695.45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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