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WTI 1.56%↓
국제유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WTI 1.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6시 29분 현재 0.961% 내린 94.85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49.4에서 9월 50.1로 반등했지만 이달 다시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 아래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으로 본다.

서비스와 건설 부문인 비제조업 PMI도 9월 50.6에서 10월 48.7로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 하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함한 공식 종합PMI는 9월 50.9에서 10월 49.0으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은 11월부터 원유를 하루 200만배럴 감산하기했다. 

OPEC+는 이날 올해 글로벌 원유 전망보고서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1억550만배럴로 예상했다. 지난해 예상한 것보다 하루 200만배럴 가량 늘어난 수치다. 2040년에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1억1000만배럴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10달러(0.24%) 내린 1640.70달러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