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INS, 공전소 제5호 사업자 ‘첫발’
하나INS, 공전소 제5호 사업자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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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사업 신청
6호 사업자 놓고 코스콤, 스타뱅크 경쟁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하나INS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5호 사업자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18일 하나INS에 따르면, 지난 16일 공전소 심사기관인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사업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4호 사업자로 유력한 한전KDN은 현장실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3일에 사업 신청을 한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8월 안에는 사업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하나INS가 이번에 사업 신청을 함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하나INS가 5호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로 이미 선정된 KTNET, LG CNS, 삼성SDS는 모두 사업 신청 순서에 따라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4호 내지 5호 사업자로 거론되던 코스콤은 전산센터 건립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사업진행이 다소 늦춰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6호 사업자 경쟁은 코스콤과 스타뱅크의 경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나INS는 안양에 위치한 LG데이콤의 전산센터에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HW(하드웨어)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SMS(시스템매니징 서비스), DBMS, 백업, 서버 보안, 백신, 메일 등의 SW(소프트웨어) 개발 작업도 마무리 지었다. 하나INS 공전소 사업팀 김종대 팀장은 “심사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당초 올해 안에 사업자로 선정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전소 사업 진출설이 나돌았던 SK C&C와 롯데정보통신은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 C&C의 경우 공전소 사업의 SI사업자로 참여할 수는 있으나, 공전소 사업자로 뛰어들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도 SK C&C는 공전소 사업과 관련된 TFT조차 구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롯데정보통신 또한 내부 검토가 여전히 진행중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롯데그룹내 계열사에 공전소 수요가 발생한다면 참여할 수 있지만 대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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