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공급 축소 전략 '긍정적'"-신한證
"SK하이닉스, 메모리 공급 축소 전략 '긍정적'"-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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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역대급 메모리 공급 축소로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10조9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5% 하락한 1조6600억원을 기록했다"며 "가격과 출하량이 모두 부진했지만, 최근 낮아진 눈높이와 비교하면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재고 부담이 더 커진 상태인 만큼, 4분기에는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하락 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매크로 하강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에도 추가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내년 1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파른 수요 하락, 실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역대급 공급 축소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키옥시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강도 높은 공급 축소 계획을 밝혔다"며 "이번 하락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M/S)가 소폭 감소할 수는 있지만, 공급 축소 대응으로 업황 하락을 방어하는 전략이 빠르게 설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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