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新도시 '청라-동탄', 분양시장 뜨겁다
명품 新도시 '청라-동탄', 분양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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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될 경인지역에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어디 지역이 좋다" , "블루칩 지역이네"… 등 지역도 하나의 상품으로 변모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
 
그 대표적인 지역이 인천 청라지구와 경기 동탄신도시이다. 이 지역들은 택지지구와 신도시라는 점에서 명품도시로의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계획을 갖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도시가 구획별로 잘 정리돼 있고, 유동인구 증가를 대비해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학교·공원 등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지하철·도로 등이 개설되면서 교통 개발에 대한 호재도 갖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뱅크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인천 청라지구와 경기 동탄신도시에 공급되는 물량을 조사한 결과, 청라지구에는 중소형 중심으로 총 5,899가구가, 동탄신도시에는 총 4,74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동탄신도시에는 타운하우스 396가구를 비롯해 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쏟아진다.

인천 청라지구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가 하면, 경기 동탄신도시에는 대우건설·롯데건설 등 6개 업체가 동시에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계획에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 분양가 싼 '중소형'

인천 청라지구는 송도 국제도시와 영종도와 함께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블루칩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대형 위주의 고급주택이 대거 들어섰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분양가(3.3㎡당 800∼900만원 대)가 저렴한 중소형 위주의 서민형 주택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또한,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등이 신설될 예정에 있어 호재도 풍부하다.

호반건설은 A14·A18블록에 79∼114㎡ 총 1,796가구를 이달에 공급한다. A14블록에는 테마파크와 골프장이 인접해 있으며, A18블록에는 1,000세대가 넘는 소형중심의 단지가 들어선다.

6월에는 광명주택·서해종합건설·풍림산업이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광명주택은 A15블록에 107∼110㎡ 총 2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샤인빌' 대신 '메이루즈'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에 있다. 또한 상업지역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용이하다.
서해종합건설은 A22블록에 87㎡ 총 3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북측으로 청라골프장, 남측으로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될 예정에 있다.

풍림산업은 중대형 중심으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인근에 하천이 흘러 고층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상업지역과 인접해 있다. 그 밖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A19블록에 483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방침에 있다.

■경기 동탄신도시, 단독 주택형 '정통 타운하우스'

동탄신도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지정해 설계한 '제 2기 신도시'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촌이 조성된다. 5월 중순경부터 합동분양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부지는 21만㎡ 규모로 동탄 메타폴리스에서 남쪽으로 5분 거리(자가 이용시)에 위치해 있으며, 블록을 둘러싼 녹지면적까지 합하면 약33만㎡나 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2,000만원 선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가 가능하다. 타운하우스만 모아 동시분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월 동탄 신도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140∼227㎡ 총 99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256∼305㎡ 총 34가구를, 영동건설은 265∼302㎡ 총 40가구를, 청도건설은 224∼257㎡ 총 4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그리고 중앙디자인과 자드건설은 202∼263㎡ 총 25가구를 공급한다.

전 가구가 연립형이 아닌 블록형 단독 타운하우스라는 점에서 정통 타운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특목고와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에서 동탄신도시로 바로 연결되는 기흥IC가 개통돼 있어 교통 프리미엄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그 밖에 한화건설이 230∼260㎡ 총 83가구를, 우남건설이 234∼274㎡ 총 38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택지지구와 신도시는 계획도시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분명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청라지구의 경우 무늬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인지를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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