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불량 세탁기 사태' 질타에 "불편 끼쳐 죄송"
[국감]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불량 세탁기 사태' 질타에 "불편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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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산업부 보고엔 7월말까지 판매···실제론 8월 18일까지" 지적
삼성전자의 일부 드럼세탁기의 유리문이 파손 된 모습. 무상점검이 들어가는 모델. (사진=한국소비자원)
삼성전자의 일부 드럼세탁기의 유리문이 파손 된 모습. 무상점검이 들어가는 모델. (사진=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이 비스포크 드럼 세탁기 유리문 폭발 사고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회재 위원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한국소비자원이 8월 1일 세탁기 문 폭발에 대한 공문을 보냈고, 삼성전자는 산업부에 불량 제품 수리 계획을 보내면서 7월 31일까지만 판매했다고 기재했다"면서 "실제로는 문제가 된 세탁기가 8월 18일까지 계속 판매됐고 이후 무상수리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어 "지난 12월 첫 불량 사고 이후 공법을 바꿀 만큼 문제에 대해 인식을 했으면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소비자 안전문제 등에서 신뢰를 주기 위한 경영을 해야 하는데 작은 이익을 위해 사실을 숨기고 판매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소속 신영대 의원도 "유리문 폭발로만 32건, 떨어진 건 205건이 보고됐다"며 "조치를 제대로 했으면, 국감에 불려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부사장은 판매시기가 산업부 보고와 차이 나는 이유에 대해 "문제 됐던 제품의 생산 수량 전체를 보고 드렸다"며 "생산수량 집계가 일반적으로 월말로 끊어지다보니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판매 수량보다는 생산 수량 전체에 대해 소비자 불편 없도록 빠르게 조치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던 이재승 사장이 연말 정기인사를 두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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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0-21 19:55:04
삼성은 피해보상도 안해주고 승진? 이재용회장 승진반대합니다. 삼성이재용회장재판망해라. 삼성준법위원회 사기집단아.
강상현연세대교수, 삼성백수현부사장 퇴직해라. 내년까지
한국축구망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