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IRA, 3910억달러 규모 기후대응·청정 투자 촉진방안 담겨"
산업부 "美 IRA, 3910억달러 규모 기후대응·청정 투자 촉진방안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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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무협, 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 개최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두번째 모델 세단 아이오닉6 주행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두번째 모델 세단 아이오닉6 주행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3910억달러 규모 광범위한 생산·투자 촉진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는 서울무역센터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첨단·청정 분야 산업군에 대한 인센티브를 기업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였다.

IRA는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1장에는 일반 친환경차 세액공제 외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청정제조시설 투자세액 공제,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등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조항들이 집중돼 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개회사를 통해 "미국에 진출·투자하려는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IRA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미관이 협업해야 한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친환경 공급망 구축과 첨단·청정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계가 보다 적극 대응해야 한다.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광장,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이 IRA 내 주요 인센티브 조항과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 등을 설명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IRA에 포함된 주요 인센티브의 법적 대상, 적용방식, 지원규모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업들이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산업연구원은 IRA는 첨단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에 수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셀 제조와 소재,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산에 밀려 가격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았던 태양광 모듈·소재 등 태양광 분야 시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햇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태양광, 풍력 외에 원자력발전, ESS 등 다양한 청정 에너지 발전원에도 혜택을 부여한다며, 관련 기업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미국이 IRA 법을 통해 제품 내재 탄소배출량 측정 등 탄소인증 시장 조성을 가속화하며, 국제적으로 탄소배출 관련 측정·보고·검증(MRV)에 대한 표준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 관련 시장의 성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IRA에서는 전기차 세액공제 등 불리한 요소도 있지만, 친환경 상용차 세액공제 신설, 청정차량 공장 투자세액 공제 확대 등 자동차 업계가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과 요건을 면밀하게 분석한다면,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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