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코스닥 레버리지형 ETN 상장···상품 라인업 보강
거래소, 코스피·코스닥 레버리지형 ETN 상장···상품 라인업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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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 DB)
한국거래소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에 기반한 레버리지형(±2X) ETN(22종목)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신규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ETN은 신한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발행했으며,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22종목의 제비용(연간)은 0%~0.4%(평균 0.2%)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거래소는 ETN시장 건전화와 더불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외형 확대에 중점을 두고 상장 정책을 전개해 왔다. 개설 첫해에는 상장종목 10종목, 일평균거래대금 2억원에 불과했던 ETN시장은 올들어 상장종목수 305종목, 일평균거래대금 92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표가치총액은 지난 3월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해 6월에는 최대 11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기초자산 시장 위축으로 현재는 9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발행사는 초기 6개 증권사에서 현재는 10개 증권사로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다만 원자재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거래가 부진한 상품이 많아 향후에는 시장의 외형 확대 뿐만 아니라 기초자산 유형간 균형발전 등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ETN시장의 상품 라인업이 한층 보강되고, 시장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 홈페이지, 공시사이트(KIND)에서 발행회사 신용등급, 순자본비율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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