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808억3000만 달러로 직전분기(835억3000만 달러) 대비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화주식은 594억4000만 달러로 2분기(623억7000만 달러) 대비 4.7%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213억9000만 달러로 직전분기(211억6000만 달러) 대비 1.1%증가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9%로 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6%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6.6%를 차지 했고, 직전분기 대비(528억3000만 달러) 대비 2.6%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테슬라, 애플,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594억4000만 달러)의 47.8%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분기(972억6000만 달러) 대비 9.5% 줄어든 880억2000만 달러 기록했다. 외화주식은 682억9000만 달러로 직전분기(743억9000만 달러) 대비 8.2%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직전분기(228억7000만 달러) 대비 13.7% 줄어든 19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8.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 차지했다.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7%를 차지했고, 직전분기 대비(702억3000만달러) 대비 8.9%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전분기 1위 종목인 테슬라의 3분기 결제금액은 73억1000만 달러로 직전분기(98억 1000만 달러) 대비 25.5% 감소했지만,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의 3분기 결제금액은 61억1000만 달러로 직전분기(53억9000만 달러) 대비 13.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