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WTI 2.33%↓
국제유가, OPEC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WTI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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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2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4월 이후 네 번째로 하향 조정하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8달러(2.33%) 하락한 배럴당 8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48분 현재 1.973% 내린 92.430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OPEC은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루 석유 수요가 264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전보다 46만배럴 감소한 수치다.

OPEC은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계속되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 높은 국가 부채 수준과 지속적인 공급 문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은 내년 석유 수요에 대해서는 하루 1억202만배럴로 이전 예상치보다 36만배럴 적은 234만배럴 증가로 내다봤다.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1%에서 2.7%로 낮췄고, 내년 전망치 역시 3.1%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8.50달러(0.50%) 내린 1677.5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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