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출범···'맞춤형 회계정책 시발점'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출범···'맞춤형 회계정책 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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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의 출범을 기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기업단체와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설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는 지난 6일 발표된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총괄파트 △회계지원파트 △질의회신지원파트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감사계약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회계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각계의 회계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기준 3만3250개의 전체 외부감사 대상기업 중 자산 5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비율은 약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에게 대형 상장사와 비슷한 수준의 회계기준과 감사기준이 적용돼 현실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회계정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센터가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과정 전반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회계역량을 높이는 교육플랫폼으로의 역할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정부도 중소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었던 회계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회계지원센터가 설립된 만큼,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가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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