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작년 1세대 1주택자 하위 50% 종부세는 평균 23만원
[국감] 작년 1세대 1주택자 하위 50% 종부세는 평균 23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 단지 일대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 단지 일대 전경. (사진=노제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하위 50%가 부담한 종합부동산세는 평균 23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세액 기준 하위 50% 구간에 속한 인원은 7만655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납부한 종부세액은 평균 23만3000원으로 전년(18만원)보다 5만3000원 증가했다. 이보다 낮은 하위 20%의 평균 세액은 6만9000원, 하위 10%의 평균 세액은 2만6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1세대 1주택 평균 세액은 153만원으로 전년(98만원)보다 55만원 늘었다. 1세대 1주택자는 높은 기본공제 금액과 고령·장기 보유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총액을 종부세 납부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세액은 473만원으로 전년(273만원) 대비 200만원 증가했다.

특히 상위 1%가 납부한 종부세는 1조4108억원으로 전체 세액의 31.8%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가 부담한 세액은 68.2%에 달했다. 상위 10% 평균 세액도 2020년 1인당 1475만원에서 2021년 3226만원으로 1751만원 증가했다.

고 의원은 "1주택 종부세 납세자의 절반인 하위 50%는 연간 20만원대의 종부세를 내고 있으며, 종부세 납세자 중 상위 10%가 전체 종부세의 70%가량을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