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최악 오지 않았다' IMF 경고에···WTI 1.95%↓
국제유가, '최악 오지 않았다' IMF 경고에···WTI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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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8달러(1.95%) 하락한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2.485% 내린 93.8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7%로 낮췄다. 올해 1월 3.8% 예상에서 1.1%p나 낮아졌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 전망 수정보고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2023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폭풍 구름이 몰려들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다. 중국은 지난 7월 원유 처리량이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도시봉쇄와 정유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8월에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전년대비 8% 적었다. 

금 가격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0.8달러(0.64%) 오른 168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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