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중국 수요 둔화 우려···WTI 1.63%↓
국제유가, 달러 강세·중국 수요 둔화 우려···WTI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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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달러 강세와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1달러(1.63%) 하락한 배럴당 9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36분 현재 1.900% 내린 96.0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13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달러 가격이 오르면 달러로 거래하는 원자재 가격이 비싸게 보여 투자자들은 원유를 시장에 판매한다.

지난주 원유 가격이 16% 이상 올라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온것도 유가 하락요인이 됐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국경절 연휴(1~7일) 기간 중국 여행객은 4억22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이 기간 관광 수입은 26% 감소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 가격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4.1달러(1.99%) 내린 1675.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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