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에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 등 3인···"금융위기 연구"
노벨 경제학상에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 등 3인···"금융위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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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사진=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 미국 경제학자 3명이 공동으로 수상하게 됐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벤 버냉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전 미 연준 의장),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 필립 디비그 미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교수 등 3명의 경제학자를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벤 버냉키 선임연구원 등 3명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상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되기 시작한 노벨상 5개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1969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1969년 제정 이래 3명 공동 수상은 이번이 9번째다. 올해까지 54년간 92명이 수상했는데, 단독 수상이 25차례, 2명 공동 수상이 20차례, 3명 공동수상이 9차례였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에 이어 이날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6개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마무리됐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열린다. 시상식 장소는 경제학상·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문학상 등 5개 분야는 스웨덴 스톡홀름,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다. 코로나로 시상식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던 2020년과 작년 수상자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크로나(약 12억7000만원)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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