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 세부 내용과 기술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며, 완료되면 11월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준비와 발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발사체 1~3단과 전기체(ILV : Integrated Launch Vehicle)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한다.
이미 개발된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총조립과 시험평가 결과물을 활용해 사업을 수행, 참여기업에 대한 계약과 품질 관리를 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설계·제작·시험 발사운영 등 발사체 전주기 기술에 대해 주관연구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이날 확정한 안건은 지난 7월 대통령이 선포한 '우주경제 전망'을 실현해나가는 정책으로, 민간 우주개발(New Space)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창출해나가는 핵심적인 우주개발 사업 추진 계획이다.
입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제안사를 대상으로 기술 능력평가(90%)와 입찰가격평가(10%)를 수행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