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NH證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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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가 다시 확인됐다며 수급 효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전체 발행 주식의 0.8% 수준으로, 앞서 소각을 결정했던 경쟁사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와 동일한 규모다.

정준섭 연구원은 "최소한 경쟁사 수준의 주주환원은 하겠다는 신한지주 경영진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며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 경쟁사와 달리 자사주 매입을 동반했다는 측면에서, 자본 적정성이 우량한 금융지주는 주주 환원 확대가 충분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여건만 형성된다면 신한금융지주 및 경쟁사의 주주 환원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매입은 수급 효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의 올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7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8.7%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증권 계열사 사옥 매각이익(세후 약 3300억원)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무난한 수준"이라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4bp 상승, 원화대출은 다소 정체됐고, 매각이익 외 비이자수익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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