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공급 우려···WTI 0.79%↑
국제유가, 글로벌 공급 우려···WTI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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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글로벌 공급 우려로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9달러(0.79%) 상승한 배럴당 8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19분 현재 1.585% 오른 94.85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총 11.27%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지난 5일 장관급 회의에서 11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지금보다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일부 회원국들이 할당량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원유를 생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산 영향은 11월부터 약 10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배럴은 글로벌 공급량의 약 1%에 해당하는 규모다.

EU도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으면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 제재안을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에 대한 4분기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110달러로 올렸다.

금 가격은 현 시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과 동일한 1720.8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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