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출시 임박?···'현대카드' 명시된 약관 유출
'애플페이' 국내 출시 임박?···'현대카드' 명시된 약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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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약관 이미지 퍼져
사진은 국내 애플스토어 4호점 '애플 잠실'. (사진=연합뉴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담긴 현대카드의 약관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은 국내 애플스토어 4호점 '애플 잠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애플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내달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담긴 현대카드의 약관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날 유출된 약관엔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서비스'라는 내용과 함께 결제 방식,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약관은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인의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용 앱을 통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승인 절차를 수행하는 서비스'로 정의했다. 또 유출된 내용중 부칙 항목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출시될 시기는 내달 30일이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코스트코, CU편의점, 교통카드 등이다.

관련 업계에선 약관 내용처럼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 결제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아이폰 사용자의 비율은 2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페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2014년쯤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도 여러 번 도입이 추진된 바 있지만,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에 걸려 번번이 좌절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현대카드가 애플과 애플페이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지원되는 대형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연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업계에서도 관련 이야기들이 들린다"며 "실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예정이라, 현대카드와 어떻게 서비스를 내놓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서비스와 관련해 회사에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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