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대응하다 오발···강릉에 낙탄
北 미사일 도발 대응하다 오발···강릉에 낙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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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2 낙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섬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현무-2 낙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섬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중 한 발이 비정상 비행으로 기지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5일 밝혔다.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전술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에이태큼스, 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 표적을 정밀타격했다.

이 중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탄도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하다 기지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당시 시청, 소방서 등 관공서에는 미사일이 낙탄하면서 발생한 섬광과 굉음에 놀란 강릉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예정된 훈련이라는 안내만 있을 뿐이어서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앞서 우리 군과 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올해 3월과 5월, 6월에 총 타격용 미사일 14발(한국 12발, 미국 2발)을 쐈다.

전날 오전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IRBM은 일본 열도를 통과해 4500㎞를 비행해 괌까지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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