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달 통화안정증권 9.9兆 발행···전월比 1.1조↑
한은 내달 통화안정증권 9.9兆 발행···전월比 1.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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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공고
"91일물 입찰 5회로 늘어난 수급적 영향"
2022년 10월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공고. (사진= 한국은행)
2022년 10월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공고. (사진= 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이 내달 9조9000억원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통안증권 9조원을 경쟁입찰을 통해 발행하고, 나머지 9000억원에 대해서는 모집을 통해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 규모는 지난달 발행계획 대비 1조1000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1·2·3년물이 각각 4000억원씩 줄었고, 91일물이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91일물은 5조3000억원 발행하고 △1년물 8000억원 △2년물 2조8000억원 △3년물 1조원을 발행한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통안증권은 채권 형태를 띠는데, 한은이 발행량을 줄이고 은행·증권과 같은 금융기관들의 중도 환매 규모가 커질 경우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발행량이 늘어나면 유동성은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채권 가격과 금리가 조정되게 된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출렁이면서 한은은 통안채 발행 물량을 줄여왔는데, 이번 발행계획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수급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보다 내달 한 주가 늘어나면서 91일물 입찰이 4회에서 5회로 늘어났고, 통상 91일물은 한 회당 1조가량 발행된다"면서 "부수적으로는 내달에 2년물에 대한 만기 도래 물량이 많아지면서 재투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만 재투자 수요 규모 등을 고려해 줄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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