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원-오프 로드스터 'SP51' 공개
페라리, 원-오프 로드스터 'SP5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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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
812 GTS 아키텍처 기반 제작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 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 페라리 FMK)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SP51은 고객의 요구사항에 완벽히 맞춰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이다.

SP51은 812 GTS의 레이아웃과 섀시,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프론트 엔진 V12 스파이더로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의 지휘 아래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루푸가 없다는 것이다.페라리는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하면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과 시각적 만족도를 동시에 사로잡은 진정한 로드스터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P51은 CFD(컴퓨터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 풍동 실험 및 차량 동역학 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공기역학 작업을 통해 차량 전반을 세심하게 다듬어졌다. 뿐만 아니라 영감을 준 차인 812 GTS와 동일한 수준의 청각적 편안함과 공기의 흐름을 전달한다.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SP51은 강인하면서도 조화롭다. 굴곡이 있으면서도 유연하게 이어지는 근육질 차체 덕분이다. 한 눈에 봐도 모던하고 매끄러우며 관능적인 느낌을 준다. 내외부에 탄소섬유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결과다. 두 개의 에어 벤트를 다이내믹하게 감싼 보닛 트림도 눈길을 끈다.

또 다른 매력은 새로운 페라리 컬러인 로쏘 파씨오날레 3-레이어 도장이다. SP51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컬러이며 우아함과 위풍당당한 모습을 더한다. 그리고 1955년형 페라리 410 S에서 영감 받은 블루와 화이트 리버리가 보닛부터 후면까지 차체를 따라 흐른다.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특수 설계된 헤드라이트는 차에 강력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휠 또한 특별 설계됐다. 휠의 각 스포크에는 탄소섬유 윙 프로파일이 적용됐다. 앞의 정교한 톤온톤 다이아몬드 커팅 마감도 SP51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요소 중 하나다. 

후면은 스포일러 아래 리어램프를 감싸고 있는 아치형 테마가 인상적이다. 캐빈 바로 뒤 두 개의 플라잉 버트레스는 탄소 섬유로 감싸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가로로 길게 이어진 탄소섬유 윙은 옛 타르가 타입 차를 연상시킨다.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페라리 SP51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공개됐다. (사진=페라리 FMK)

실내는 두 개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이루어다. 외관을 위해 특별 개발된 로쏘 파씨오날레 컬러는 실내 알칸타라 트림에도 적용됐으며 외관의 리버리 또한 내부에도 이어져 일관성을 유지한다.

매트 블랙 컬러인 네로 모모 오파코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유광 탄소섬유 트림은 실내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또 페라리의 도약하는 말과 자동차 로고 등 화이트 자수 디테일을 스티어링 휠 하단 림을 포함한 곳곳에 더해 세련미를 연출했다.

원-오프 차인 SP51은 페라리 주요 컬렉터 중 한 명인 대만 오너를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디자인됐다. 새 차는 마라넬로의 첫번째 프론트 엔진 V12 스파이더를 50년만에 로드스터로 훌륭하게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한편 스페셜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목표는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 유일무이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페라리(일명 '원-오프')를 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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