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비건 전문 음식점 수 3년 만에 391% 증가"
KB국민카드 "비건 전문 음식점 수 3년 만에 3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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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비건 베이커리 방문 821% 급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Vegan) 전문 음식점 시장이 최근 3년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 전문 음식점 수는 391% 늘었으며, 매출액은 272%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3년간 오프라인 비건 전문 음식점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비건 음식점 가맹점수는 지난 2019년보다 391%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27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 가맹점이 439%, 레스토랑 가맹점 수는 338% 증가했다. 매출액은 베이커리 가맹점이 376%, 레스토랑 가맹점이 206% 상승했다.

올해 1~8월 비건 연령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30대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20대의 레스토랑, 베이커리 전문점 매출액은 각각 300%, 821% 증가했고, 30대는 각각 292%, 424% 증가했다.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은 20대 여성 매출액이 930%, 30대 여성은 518%로 상승했다.

올해 1~8월 온라인쇼핑몰의 비건 품목별 매출액 비중에서, 영양제(79%), 식품(21%)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 비건 영양제 매출 비중이 높았다. 비건 영양제 매출액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50대 이상(86%), 40대(81%), 30대(74%), 20대(60%)다.

비건 식품 매출액 비중을 보면 빵(36.6%), 대체유제품(25.6%), 대체육(10.5%) 순이다. 이어 △만두·떡볶이 △쿠키 △시리얼류 △간편식 △견과류 △젤리·푸딩 △라면·면류 순으로 많았다.

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건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가맹점과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오프라인 음식점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에서까지 다양한 비건 식품을 구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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