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연저점 경신 후 반등···2220선 사수
코스피, 장중 연저점 경신 후 반등···2220선 사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2220선을 하회하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약 1시간을 앞두고 반등하면서 2220선을 사수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p(0.13%) 오른 2223.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5p(0.16%) 내린 2224.39에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197.9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22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7월24일(2195.49)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장 막판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달러 강세 둔화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국내 증시는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출발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하락 전환했다"며 "전날 급락 여파와 강달러 투자심리 위축에 저가 매수도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연중 최저점을 재차 경신했지만 2200선 사수 노력도 확대되며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245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248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94억4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3.32%), 음식료업(2.86%), 건설업(1.16%), 철강금속(0.63%), 서비스업(0.48%), 의약품(0.20%), 화학(0.26%)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0.04%), 보험(-2.11%), 금융업(-1.42%), 증권(-0.57%), 전기가스업(-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6%), 현대차(1.92%), 기아(2.27%), 셀트리온(0.61%), POSCO홀딩스(2.00%)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3%), LG화학(-0.3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80곳, 하락종목이 481곳, 변동없는 종목은 7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74p(0.83%) 오른 698.1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16p(0.31%) 오른 694.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코프로비엠(3.03%), 엘앤에프(2.99%), 셀트리온제약(0.66%), 알테오젠(4.48%), 천보(4.52%), 에스엠(3.5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8원 내린 142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