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장중 2200선 후퇴··연중 최저점 경신
코스피, 外人 매도세에 장중 2200선 후퇴··연중 최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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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전날 3%대 급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전환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2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06p(0.50%) 내린 2209.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5p(0.16%) 오른 2224.39에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가격 급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악재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60p(1.11%) 하락한 2만9260.81로 거래를 마쳤다.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약세장에 진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8.19p(1.03%) 떨어진 3655.04로 장을 마쳤다. 6월 저점을 하향 돌파해, 종가 기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5.00p(0.60%) 밀린 1만802.92로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69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60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28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화학(-1.06%), 비금속광물(-1.00%), 통신업(-0.77%), 기계(-0.57%), 운수장비(-0.43%), 보험(-0.39%), 금융업(-0.41%), 증권(-0.22%), 의약품(-0.69%), 건설업(-0.4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삼성SDI(-2.01%), NAVER(-0.49%)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19%), 현대차(1.10%), 기아(0.80%), 카카오(0.17%)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21곳, 하락종목이 589곳, 변동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8p(0.23%) 내린 690.7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2.16p(0.31%) 오른 694.5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87%), 엘앤에프(-1.44%), 에코프로(-0.56%), 펄어비스(-1.73%), 리노공업(-0.08%)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9%), HLB(0.73%), 카카오게임즈(0.83%), 천보(0.53%), 오스템임플란트(1.3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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