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긴축 우려에 1%대 하락 출발···2250선 붕괴
코스피, 미국發 긴축 우려에 1%대 하락 출발···225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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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9시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급락하며 225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2%대 하락하며 710선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에 대한 우려와 영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 등으로 미국증시가 위축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8.39p(1.68%) 내린 2251.6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0p(1.28%) 내린 2260.80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와 영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에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선이 붕괴됐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개장하자마자 3만선이 무너졌다. 이후 800p 넘는 하락폭을 보이다가 장마감으로 가면서 낙폭을 줄였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6.27p(1.62%) 하락한 2만9590.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76p(1.72%) 밀린 3693.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88p(1.80%) 떨어진 1만867.9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1억원, 8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302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억1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화학(-2.86%), 종이목재(-2.45%), 기계(-2.17%), 건설업(-2.20%), 증권(-1.82%), 전기전자(-1.79%), 의약품(-1.60%), 철강금속(-1.34%), 금융업(-1.49%), 유통업(-1.6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28%), LG에너지솔루션(-2.28%), 삼성바이오로직스(-1.30%), LG화학(-3.97%), 카카오(-0.33%), KB금융(-1.62%), POSCO홀딩스(-1.91%), 기아(-1.68%), 삼성물산(-1.3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6곳, 하락종목이 812곳, 변동없는 종목은 3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05P(2.20%) 내린 713.3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9.76p(1.34%) 내린 719.6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에코프로비엠(-4.15%), 엘앤에프(-5.01%), 셀트리온제약(-2.22%), 펄어비스(-2.06%), 오스템임플란트(-2.69%), 카카오게임즈(-2.45%), 천보(-3.30%), 스튜디오드래곤(-1.0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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