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FDA 자문위 부정 의견에 목표가↓"-대신證
"한미약품, FDA 자문위 부정 의견에 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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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포지오티닙 허가 가능성 및 시기 조정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윤진 연구원은 "지난 22일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는 포지오티닙의 위험(리스크)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며 자문위원 13명 중 9명이 신속허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며 "주요 내용은 현존하는 치료법 대비 낮은 반응률 및 짧은 반응지속기간, 임상 참여 환자의 57%에서 용량조절, 85%에서 3~4등급 이상반응 나타나는 등 안전성 우려, 용량 최적화에 대한 데이터 불충분, 후속 임상 진행 지연 등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FDA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오는 11월24일 포지오티닙의 최종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포지오티닙 신속허가에 대한 반대 의견 비중이 높은 만큼 후속 임상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추가 데이터 확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포지오티닙은 경구제로 기존 치료요법인 주사제 대비 투약 편의성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에 신약가치 반영은 유지한다"며 "포지오티닙 신약가치 비중 높았던 점 감안 시 주가 하락 과도했으며 견고한 실적 성장세 및 2023년 R&D 모멘텀 고려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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