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내년 인플레 완화되겠지만 '2% 목표' 달성 못할 수도"
옐런 美재무 "내년 인플레 완화되겠지만 '2% 목표' 달성 못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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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 플리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 플리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내년엔 인플레가 완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물가상승률 목표치(2%)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3일 내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애틀랜틱매거진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진단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용인할 수 없이 높은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모든 가정에 큰 문제"라면서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국민이 경제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가 엔데믹(풍토병화)이 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서 "견조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길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이렇게 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연준이 노동시장 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겠지만 (긴축정책으로) 실업률이 크게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실업자 한 명당 2개의 일자리가 있는데 이 상황이 인플레이션에 압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임금 압력이 없이 견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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