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활용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산업은행, 녹색기후기금 활용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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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22일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건설사, 디벨로퍼,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해외 기후 사업을 할 때 GCF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고 산업은행과의 GCF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총 150명이 참석했다.

GCF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둔 세계 최대 다자기후기금이다. 우리나라는 사무국 유치국이자 이사국으로서 GCF의 효과적인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기관의 GCF 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GCF 인증기구로 지정됐다. 차기 GCF 이사회에 상정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기업‧기관이 GCF 사업을 통해 개도국 기후사업에 진출한다면 GCF의 양허성 지원을 활용해 개도국 진출에 따른 시장장벽을 극복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 경험을 쌓아 추후 개도국 기후사업 진출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개회사에서 "파리협약에 따라 신기후체제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기후시장이 크게 성장했고 이는 우리 기업들에 신성장 동력이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크게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곽소희 기재부 녹색기후기획과장과 한원석 산업은행 ESG기획부 기후변화팀장이 GCF 사업‧인증정책 및 자금지원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업은행이 인증기구로서 추진 중인 후보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디벨로퍼 및 국제기구에서 산업은행에 제안하고자 하는 GCF 협력사업을 제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 GCF 인증기구인 산업은행과 우리 기업‧기관 간 협력이 강화돼 우리 기업‧기관의 GCF 사업 참여가 확대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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