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닷새 만 상승···236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사자'에 닷새 만 상승···23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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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대 급등, 760선···원·달러 환율 1390원 하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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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닷새 만에 반등, 2360선에 안착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19p(0.52%) 오른 2367.85로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전날보다 17.98p(0.76%) 상승한 2373.6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380선을 웃돌았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2360선을 내주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닷새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83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6억원, 78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35억2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긴축 우려가 여전하지만,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국내 증시는 반등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과 애플, 테슬라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CM)를 앞두고 달러 강세, 국채금리 상승 등이 이어지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험(3.13%)과 섬유의복(2.82%), 운수창고(2.50%), 철강금속(2.43%), 음식료업(2.37%), 기계(2.37%), 건설업(2.02%), 유통업(1.50%), 증권(1.38%), 금융업(1.34%), 증권(1.38%), 금융업(1.34%), 통신업(1.25%), 비금속광물(0.78%), 운수장비(0.68%), 서비스업(0.53%), 전기가스업(0.31%), 제조업(0.21%) 등 대부분 올랐다. 의료정밀(-0.59%), 의약품(-0.39%), 전기전자(-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06%)가 사흘 만에 반락했고, SK하이닉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0.79%), 현대차(-1.49%), 기아(-0.50%), 카카오(-0.15%) 등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4.28%)은 올랐고,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p(1.12%) 오른 760.35로 닷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6.44p(0.86%) 오른 758.3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급등세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내린 1389.50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390.0원에 출발한 환율은 1387.1∼1390.4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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