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본사 임직원 차량에도 음주운전방지장치 장착 
오비맥주, 본사 임직원 차량에도 음주운전방지장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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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하준 사장 "시범운영 결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실효적 정책 수립 일조"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앞줄 오른쪽 둘째)과 구자범 법무정책홍보 부사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 앞에서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 운영 참여 임직원들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앞줄 오른쪽 둘째)과 구자범 법무정책홍보 부사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 앞에서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 운영 참여 임직원들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비맥주 본사 임직원들이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 운영에 동참하며, 음주운전 근절 실천 의지를 다졌다. 1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임직원 20명의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장착하고 두 달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본사 임직원 차량에 앞서 지난 6월 말 경기 이천시 부발읍 오비맥주 이천공장의 맥주 배송을 맡은 한익스프레스 소속 화물차 20대에도 센텍코리아의 음주운전방지장치가 장착됐다. 한익스프레스 소속 화물차의 음주운전방지장치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오비맥주가 본사 임직원 차량과 한익스프레스 소속 화물차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장착한 이유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근절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장착하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감지될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한다. 미국, 스웨덴 등에서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해당 장치 설치가 의무화된 이유다. 

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방지장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를 보면, 해당 장치 설치 의무화 이후 미국과 캐나다 일부 주와 스웨덴에서 음주운전 재범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미국은 메릴랜드주와 일리노이주에서 각각 64%, 81% 음주운전 재범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캐나다 앨버타주와 스웨덴의 음주운전 재범률 감소 효과는 각각 89%, 95%에 달했다. 

지난 14일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 운영 참여 임직원 10여명과 음주운전 근절 실천 의지를 다진 배하준(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대표이사 사장은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이끄는 주류 선도기업의 일원으로 임직원도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 운영에 동참한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효적 정책 수립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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