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S&P500 바닥 안 찍었다···기술주 보유 안할 것"
BoA "S&P500 바닥 안 찍었다···기술주 보유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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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을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은 단기적으로 매우 위험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비관론의 근거는 경제가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주식·계량전략 헤드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가장 나쁜 것은 S&P500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환경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투자처가 있다"고 부연했다.

수브라미니안 헤드는 "10년 동안 S&P500을 들고 지켜보면서 기다리면 향후 10년간 수익률은 아마도 한 자릿수 중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앞으로 12개월 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본다면 나는 바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브라미니안 헤드는 이어 "에너지, 의료, 그리고 더 높고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는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수혜를 받을 산업 분야에 대해 수브라미니안 헤드는 자동화 분야를 꼽았다. 

수브라미니안 헤드는 "노동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돈을 쓰기 시작하는 곳이 자동화"라며 "기업들이 미국 내로 일자리를 가져오고 있는데, 그들은 해외에서 공장을 가동했을 때보다 더 많은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지구상 다른 지역보다 노동비용을 훨씬 더 낮게 만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고성장주와 관련해선 그는 "채권수익률에 의해 계속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종목은 당분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브라미니안 헤드는 인플레이션에 "식품과 임대료가 물가 상승이라는 한 가지 일을 하고 있는 동안, 석유와 임금 역시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며 "이제 당신의 자리를 선택하고, 소유하고 싶은 것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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