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흥행에 콘텐트리중앙 상승··증권가도 '호평'
'수리남' 흥행에 콘텐트리중앙 상승··증권가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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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의 신규 시리즈 '수리남'의 흥행 소식에 13일 오전 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도 잇달아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5.16%(2000원) 오른 4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가 제작한 '수리남'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흥행을 거두자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려는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드라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2011)', '공작(2018)'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이 출연한다.

증권가도 호평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동시방영과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 넷플릭스 동시 방영 작품을 공급하고, 연간 2~3편 정도의 오리지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1년부터는 넷플릭스 외에도, tvN '하이클래스', 디즈니+ '설강화', 2022년 티빙 '괴이', '장미맨션', KBS2 '현재는 아름다워', ENA '굿잡' 등 콘텐츠를 공급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방영은 메인 채널에 공급하면서 받는 방영권료 외에도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부터 동시방영으로 판권수익이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제작비 대비 20% 이상의 수익이 방영시점부터 확정된다. 오리지널의 경우도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이 방영시점에 바로 확정된다.

김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작년부터 넷플릭스 외에도 tvN,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라며 "이 회사는 티빙의 지분 27%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한국 넘버원 OTT인 티빙의 빠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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