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외환은행장이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아직 사표수리는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용 부행장이 론스타와의 대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일 오후 5시 현재, 이달용 부행장은 노조와 장시간 면담을 가진 뒤 노조의 요구사항을 이사회에 전달 중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오전 10시에 개최키로 했던 이사회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노조의 요구를 이사회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이 부행장에게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부행장은 론스타측이 이런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고, 경영계획을 설명할 만한 사전 준비도 못했다면서 법률적 검토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일단 노조의 요구를 이사회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오전 노조는 ▲투명치 못한 대주주의 전횡 중단 ▲향후 경영계획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직원들이 원치 않는 구조조정과 합병 금지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부행장은 현재 구조조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해명(최소한 일반적인 단체협약 사항은 지킨다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 수정된 요구사항을 이사회에 설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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