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8월 수출 7만대 돌파···'유럽서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르노코리아, XM3 8월 수출 7만대 돌파···'유럽서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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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초 프랑스 Le havre항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2021년 5월 초 프랑스 르 아브레(Le havre) 항에서 한국에서 수출된 XM3가 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 가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지난 8월까지 7만대 이상 수출됐다고 8일 밝혔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올 7월까지 유럽 소비자에 모두 5만4123대가 출고됐다. 올 8월까지 부산 신항을 통한 수출 선적 대수는 총 7만214대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내수 및 수출용 XM3 누적 생산 대수도 8월까지 하이브리드 7만여대를 포함해 총 19만대를 넘어서며 20만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스페인 시장 기준 2만8900 유로부터 3만5360 유로, 프랑스 시장 기준 3만2900 유로부터 3만8630 유로 등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국내 타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5% 정도 더 높은 가격대임에도 올 상반기 기준 50% 이상 더 많은 판매 실적을 거뒀닥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고급 트림 선호도가 높아 상위 두 개 트림이 유럽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의 90% 가까운 비율을 점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르노 뉴 아르카나 모델.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XM3의 수출 모델 '뉴 아르카나'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부터 유럽 전문가 및 실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볼보 V60 B4, 폭스바겐 골프1.0,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었다.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가 올 6월 발표한 2022년 뉴 카 어워즈에서도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의 경쟁차량을 제치고 실제 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 km/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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