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3천억 모집에 1조 '뭉칫돈'
SK,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3천억 모집에 1조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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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사진-=SK그룹)
SK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신용등급 'AA+' SK가 올해 세번째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전날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5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만기별로 2년물에는 2050억원, 3년물에는 4550억원, 5년물에는 3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들 회사채의 모집금액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1500억원이다.

SK는 개별 민평금리에 -20bp~+20bp를 가산한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2년물 0bp, 3년물 -4bp, 5년물 +5bp에서 신고 기준 물량을 채웠다.

이처럼 SK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한 배경은 'AA+'의 우량한 신용등급과 'SK'라는 네임밸류가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발행금액을 4천억원까지 증액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SK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이번 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상환에 쓸 예정이다.

한편 SK는 올해 두 차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연이어 흥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2월 3000억원 모집에 7200억원, 5월 3000억원 모집에 9300억원의 주문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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