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급등에도 2410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 환율 급등에도 241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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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1%대 급등, 780선 목전
원·달러 환율 장중 1377원 '또 연고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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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환율 급등에도 강보합세로 2410선에 턱걸이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34p(0.26%) 오른 2410.02로 나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6.04p(0.24%) 상승한 2409.7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420선에 올라섰다가 오름폭을 반납하며 오전 한때 24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다시 반등하며 241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855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6억원, 1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740억8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자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한때 1377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371.7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외국인 매도물량 출회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방어 정책 발표에 장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재차 상승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4.03%)과 종이목재(1.95%), 화학(1.50%), 비금속광물(1.40%), 기계(0.98%), 철강금속(0.81%), 의료정밀(0.75%), 운수장비(0.61%), 제조업(0.48%), 유통업(0.44%), 음식료업(0.26%), 전기전자(0.13%) 등이 올랐고, 통신업(-2.01%), 통신업(-0.84%), 운수창고(-0.76%), 서비스업(-0.36%), 건설업(-0.35%), 전기가스업(-0.28%), 증권(-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10%)과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49%), 현대차(0.50%), 기아(0.49%) 등이 상승했고, NAVER(-0.42%), 삼성SDI(-1.06%), 카카오(-0.43%) 등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나흘째 반등에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06곳, 하락 종목이 249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3p(1.04%) 오른 779.46으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2.80p(0.36%) 오른 774.2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급등세를 유지하며 78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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