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1600억원 조기 지급
한화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160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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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옥
한화그룹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그룹 주요 제조, 화학, 서비스 계열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과 원자재 대금 등 운영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16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 협력업체는 2300여곳으로 1~2주일부터 최대 56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게 된다.

지급 규모는 ㈜한화 422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 344억원, 한화정밀기계 194억원, 한화솔루션 172억원, 한화디펜스 16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7억원, 한화시스템 62억원, 한화건설 49억원 등 총 16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조기 지급 금액 9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화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또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추석 선물로 증정한다. 구매 금액만 약 4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상생을 위해 갤러리아백화점은 '아름드리 매장(비욘드팜)'을 통해 지역 상품의 명품화와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어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일 구미시 농협쌀 1000포대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 쌀과 간편식품 등이 포함된 '식재료 세트'를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전달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한화가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언급하며 "우리 안에 장착한 ESG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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